? 감각통합치료란?
앞에서 감각통합에 대해 알아 봤는데요. 이번에는 감각통합치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다시 감각통합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감각통합이란 사용하기 위한 감각을 조직화하는 일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감각통합은 아동이 엄마의 자궁 속에 있을 때부터 시작이 됩니다. 엄마가 태동을 느낄 무렵 이미 촉각과 전정감각의 기초가 되는 감각이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손가락을 빨거나 하면서 태어나기 전에 입의 감각을 사용하는 연습을 하고 태어남과 동시에 감각통합은 놀라운 진행으로 발달을 계속하여 초등학교 입학 무렵에는 대략적인 부분들이 완성되게 됩니다.
감각통합이 발달하기 위해서 아동은 환경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놀면서 여러 가지 감각과 운동의 경험을 쌓아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 3개월의 아기에게 목가누기를 하기 위해서 열심히 엎드려 기는 자세에서 머리를 들어 올리는 것이 과제가 되고 6살 아동에게 크레용이나 연필로 자기의 이름을 쓰는 것은 취학시기의 커다란 도전이지만 충분히 몸을 사용해서 놀기, 그림 그리기, 가위를 사용하는 경험을 쌓은 아동에게는 그리 큰 어려움 없이 과제 수행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과제에 도전해서 해 냈을 때의 기쁨과 만족이 다른 과제에 도전하고자 하는 에너지가 될 수 있고 아동은 놀이를 통해 자기 자신이 뇌를 발달시킵니다.
이와 같이 감각통합은 뇌에서 일어나는 과정이지만 신경만의 문제뿐만 아니라 발달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만약 감각통합이 불충분한 경우에는 신체의 협응 능력이 나쁘게 되어 활동이 서투르게 되고 놀이도 잘 못하게 되어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게 됩니다. 놀이의 경험이 적게 되면 발달에 필요한 다양한 감각자극을 충분히 받지 못하게 되어 환경과의 연계도 줄어들기 때문에 놀이의 체험을 통해서 형성되는 학습의 기초(몸의 움직임과 자세의 조절, 운동의 방향 개념 등)가 부족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동은 본래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학습(글 읽고 쓰기, 덧셈, 뺄셈 등)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또 또래 아동과 비교되어지고 자존감이 낮아져 무엇에도 자신이 없고 소극적인 행동이 지속될 수 있고 다른 또래 아동들과 어울리지 못해 사회성에도 어려움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보이는 아동에게 필요한(발달단계에 맞는) 감각을 제공해주고 필요 없는 자극은 줄이고 기초가 되는 감각영역(청각, 전정감각, 고유수용성감각, 촉각, 시각, 미각)부터 운동계획, 신체 협응 능력, 사회성, 적응반응 등을 점차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감각통합치료입니다.
다음번에는 감각영역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할게요^^